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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 번째로 늦은 제주 장마 시작…집중호우 대비 철저해야

  • 고은정 기자
  • 입력 2026.07.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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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차가운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계절성 강수 현상이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장마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해마다 많은 비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

올해 역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면서 하천과 계곡, 해안가 저지대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에는 차량 침수와 도로 미끄럼 사고, 농경지 피해, 축대 붕괴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특보가 발표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 지역과 하천 주변 출입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정에서는 배수구와 빗물받이를 미리 점검하고, 창문과 간판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상식량과 손전등,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간단한 비상용품을 준비하면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장마철 여행 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한라산 탐방이나 오름, 계곡 등 야외 관광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기상 여건에 따라 지연 또는 결항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장마의 양상이 예년과 달라지고 있다"며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마는 여름철 자연스러운 기후 현상이지만,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 기상청 예보와 재난안내를 확인하며 안전한 장마철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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